[WIL] 1월 5주차~2월 1주차 회고

Weekly I Learned

교육 초반에 배웠던 요구사항 명세서보다 더 깊게 배웠다. 요구사항 명세서를 작성할 때 단지 필요한 양식과 작성해야하는 내용들 뿐만 아니라 요구사항 명세서을 어떤 목적을 위해 작성하는지, 명세서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여 어떻게 협업을 진행할 건지 상세하게 알아보았다. 먼저 가장 중요한 점은 총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1. 어떤 것을 만들고자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원하는 것을 스스로 정리), 2. 한 번에 모든 것을 만들 수 없기에 기능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기록(다음 버전까지 기록) , 3. 이해관계자들에게 내가 요구하는 바와 생각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시키기 위해 일목요연하게 전달(팀원간의 의사소통 도구)이다. 요구사항을 작성하고, 위 사항으로 개발자/디자이너와 소통 후 우선순위를 도출한 후 스프린트를 백로그로 작성하여 전달한다. 그리고 요구사항 명세서를 작성하는 것은 오직 기획자만의 몫은 아니다. 요구사항을 작성하기위해 개발자분들과 디자이너분들에게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하는지, 누락되었는지 등 지속적으로 피드백받으며 작성해야한다는 점이다.

강사님은 기획 내용 중심의 개발 지향을 선호한다. 커뮤니케이션 리소스를 최소화하기위해 요구사항&UI + 스토리보드/화면설계서 함께 전달하여 들어오는 요구사항 인풋건수를 줄이신다고 한다. 스토리보드는 개발을 진행할 때 지침서가 되기때문에 첫 페이지에 전체 개요를 먼저 작성하고 두번째 페이지부터 개요를 기반으로 세부적으로 나눠서 작성한다. 즉 기능을 클릭했을 때 자세한 기능명세서를 읽을 수 있도록 각기 페이지로 연결시켜줌으로써 개발자분들의 편의성을 돕는 것이다.

데이터를 실제로 실무에서 활용하려면 각 기능마다 이벤트를 설정하여 GA툴을 통해 사용자들의 행동과 패턴을 추적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 나은 UX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강사님이 직접 맡으셨던 SOL 화면 설계를 보며 느낀점은 그 어느 것 단 하나도 신경쓰지않은 곳이 없다는 것.. 사용자의 경험과 전환율을 위해서 데이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혹시나 입사한 회사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인프라가 없다면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인프라를 통해 수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비스 사용자 수를 늘리고 기존의 서비스를 락인하기위함을 상세하게 논리와 근거를 정리해서 윗 분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간/월간 사용자 수 ,전환율, 활성자 수 등을 높이기 위해서 기능마다 주요 타겟군을 분석해야한 다는 것을 인사이트를 얻어 너무 기쁘다. 각 앱마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case를 고려하여 한계점없이 누구나 내가 기획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서비스기획자로서 중요하게 여긴 점이다. 데이터를 분석할 때 내가 어떤 부분에 데이터라벨링을 하고 분석하여 어느 곳에 가치가 있을지 고민하는 그 과정을 빨리 입문하고 싶다. 아직 내가 데이터를 모을 서비스도 없고 가데이터도 없어 아쉽지만 앞으로 평소 사용하는 앱을 분석하며 여기서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서 어떻게 활용할까? 어떤 니즈를 파악했을까? 끊임없이 사고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이 수업과정이 없었더라면 단순히 앱을 사용하면서 내가 얻을 정보만 얻고 무의미한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이벤트 트레킹에 배우고 곧바로 GA나 Amplitude 툴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실습시간이 바로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해당 수업이 종강하고 한참 뒤에나 데이터 분석 과정이 배치되어있다. 전체적으로 교육과정이 유기적이지않고 흐름이 뚝뚝 끊어져서 아쉽다. 앞으로 관련 레퍼런스와 강의를 통해 내 호기심을 채울 예정이다. 아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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