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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서비스 기획

PMF & MVP 의미 알아보기

by 뿌꾸작은누나 2023. 1. 1.

PMF과 MVP의 의미를 알아보기 전에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린 스타트업은 짧은 기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의 일종이다.

 

즉 아이디어를 완벽한 제품으로 구현한 후 시장에 내놓고 고객의 검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키는 과정에서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시장이 원하는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시키기 위해선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아이디어의 핵심을 구현하는 제품을 만들어야하는데, 아이디어의 핵심을 구현한 제품을 최소기능제품(MVP,Minimum Viable Product)라고 한다.

 

MVP의 개발 수준에 따라 높은 수준의 MVP(핵심 기능을 구현한 웹 사이트,목업 제품,3d 프린터물)와 낮은 수준의 MVP(구두 설명,ppt,동영상으로 제작된 설명서,스토리보드,고객 시나리오 등)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1️⃣ 미국의 소셜 커머스 그루폰(Groupon)과 에어비앤비(Airbnb) MVP는 워드프레스로 만든 웹 사이트였다. 웹 사이트는 아이디어를 글자로 표현한 것에 불과했고, 고객의 요구는 수작업으로 처리했다. 사이트를 통해 공동구매를 하고, 방을 예약하는 고객이 생기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라는 확신을 갖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웹 앱과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2️⃣ 드롭박스(Dropbox)의 MVP는 3분짜리 제품 설명 동영상이었다. 드롭박스는 실제 제품이 없던 상태에서, 앞으로 개발할 제품에 담길 기능들을 동영상으로 설명했다. 이 동영상의 반응을 보고 잠재 고객이 있다고 판단한 후,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렇게 MVP를 만들어 시장의 반응을 보고 제품을 개선하며 핵심 가설을 검증한 다음 검증된 방향성으로 시장을 공략하여 고객 반응을 확인해나가는 단계가 바로 PMF(Product maket fit)이다. 여러 번의 MVP를 통하여 핵심 가설이 검증되었다는 확신이 서면 그 다음은 PMF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MF란 좋은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회사마다 PMF의 모습,기준,시기가 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엔젤투자자가 여러 실리콘 밸리 창업자들에게 언제 '시장을 만족시킨 제품을 만든 시기'를 찾았냐고 설문 조사를 했고 크게 3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었다.

 

1. 시장에서의 즉각적인 반응

(예:Segment기업 - PMF를 찾기 전까지는 기업이 직접 시장에서 고객을 모아왔지만, PMF를 찾은 다음부터는 고객들이 기업을 찾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한 개를 해결하고 나니, 그 사람들이 두 번째 문제, 세 번째 문제를 들 고 왔다고 한다)

 

2. 점진적이지만 점차 축적되는 시장의 반응

(예:Gusto기업 - 그저 제품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개선을 어떻게하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뒤돌아보니 우리는 계속해서 PMF를 쌓아가고 있었다. 이탈률도 낮았고 month-over-month 성장률도 높았다)

 

3. 특정 이정표(milestone)에 도달했을 때

(예:Canva 기업 - 사람들이 Canva로 만든 디자인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모습을 봤을 때 처음으로 PMF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시장에서의 반응이 있었을 때 각 창업자들은 PMF를 찾았다고 판단했다.

 

MVP를 통해 여러 번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PMF를 찾는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만큼 시장성이 보이지 않거나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시장에 맞게 제품이나 사업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이를 Pivoting(피봇팅)이라고 한다.

피봇팅은 사업체의 인적 구성이나 기본적인 핵심 기술에 변화를 주지 않은채 사업 방향만 바꾸는 행위를 뜻한다. 피봇팅은 린 스타트업의 핵심 방식이다. 고객의 니즈를 위해 빨리 시장에 테스트를 해보고 핏이 맞는지 검증해보고 빠르게 기획을 바꾸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트렌드가 급변하고 소비 시장 구조가 변하는 시점에 기민하게 비즈니스 전략을 바꿔야만 살아남는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비해 빠르고 유연하게 시장에 반응하여 기획을 빠르게 바꾸는 특징이 있다. 

 

피봇팅에 가장 크게 성공한 기업으로는 카카오가 꼽힌다. 카카오는 당초 '부루닷컴(콘텐츠 공유 사이트)'과 '위지아(지식 정보 서비스)'라는 소셜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후 사업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 나온 서비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다. 카카오라는 스타트업의 핵심 인력과 기술을 유지하되 사업 방향만 틀어 성공한 전형적인 피봇팅 사례다. 

 

스타트업에서는 Failure Party를 통해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성장하는 것을 장려한다고 한다. 그만큼 스타트업은 대부분 린 스타트업 마인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빠른 기획과 검증을 통해 수 많은 실패가 발생하는만큼 실제 채용공고에서도 실패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묻는 기업이 많고 자신의 기업을 소개하는 글에서 '실패 혹은 불확실한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닌 실패를 통해 얻은 것을 바탕으로, 다음 미션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라고 작성되어 있다.

 

나는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때문에 어떤 일을 시작할 엄두가 잘 나지 않고 할 일을 자꾸만 미루게 된다. 이로 인해 실수와 실패에 대한 작은 공포감을 가지고 있어 이 공포감으로 할 일을 자주 미루기도 한다.

서비스 기획 특성상 기획이 바뀌는 일 자체에 익숙해져야하고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내 자신을 믿고 직감을 따라가는 법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스스로와 서비스를 준비하는 주변인들을 믿고 따를수록 자신감도 증가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MOBINSIDE [스타트업 주니어로 살아남기]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다른 점 by유디V https://www.mobiinside.co.kr/2021/05/25/lean-startup-2/
연합인포맥스 <[시사금융용어] 피봇팅> 
린 스타트업,최소기능제품(MVP),피봇 by Sam3
https://better-together.tistory.com/208
JOINC <MVP로 비즈니스 계획을 구현하기>
https://www.joinc.co.kr/w/man/12/mvp
<스타트업이 MVP로 PMF를 찾는 과정>
https://parksehee.blog/2020/10/25/startup-mvp-pmf
<Product/Market Fit(PMF)의 3가지 증거 bychristoper chae
https://www.canda.blog/pmf-l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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