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펨테크 시장 정보 플랫폼 ‘팸테크애널리틱스(FemTech Analytics, FTA)’의 <FEMTECH INDUSTRY LANDSCAPE Q2 2022>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펨테크 시장 규모는 253억 달러를 달성했고, 2030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펨테크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여성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사용의 증가, 여성 건강에 대한 지식과 수요의 증가, 여성 관련 질병의 유병률 증가 등이 꼽혔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그간의 역사에서 해결되지 못한 여성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촉발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3년 동안 자기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돌보는 '셀프케어(Self Care)'가 남녀노소 관계없이 중요한 안건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컬리에 인수되면서 주목받은 펨테크 프로덕트가 있다. 바로 3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여성 커리어 플랫폼, '헤이조이스'다. 헤이조이스는 '일하는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서비스로, 여성의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한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헤이조이스'를 골드 서클 모델 관점으로 소개하려 한다. 골드 서클은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이 Ted에서 펼친 리더십 강의에서 나온 모델이다. 골드 서클 모델은 아래 그림과 같이 Why, How, What 중에서 Why부터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What, How, Why 순으로 접근하는데, 세상을 바꾼 주인공들은 Why, How, What 순으로 접근한다고 한다.
모든 제품 및 서비스에는 신념과 목적 그리고 존재 이유가 먼저라고 한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구매할 때에 그들이 무엇(What)을 하는지가 아닌, 어떤 신념(Why)으로 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What부터 접근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구하는 것에 대해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Why로 시작한다면 솔루션보다는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신념이 되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팀원들이 만드는 제품 및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왜 필요한지 명확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Why가 명확해야 제품 및 서비스가 있어야만 하는 동기가 명확해지고, 지속적으로 존속이 가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방법이고, 기획자가 가져야 하는 마인드 셋(mind set)이다.
WHY? '헤이조이스'의 신념과 존재 이유
영원히, 나답게
여성의 커리어를 인커리지합니다
대부분의 펨테크 프로덕트들이 여성의 신체적인 건강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헤이조이스는 사회적인 건강에 주목했다. 한국의 2040 일하는 여성은 대략 900만 명에 이르지만 회사 시스템의 문제 특성상 같은 분야의 롤모델을 찾기가 어려워 실무 노하우를 전수받기가 어렵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여러 문제에 직면해 혼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평생 일하는 여성으로 남을 수 있도록 커리어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네트워크와 경험,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출구가 필요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여성'이 온전한 자기 다운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성장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고 경제적인 독립과 사회적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헤이조이스'가 만들어졌다.
헤이조이스의 미션인 '여성의 커리어를 인커리지합니다.' 맞게 여성 개개인에게 자기다움을 되찾을 수 있는 커리어적인 기회를 제공하여, 여성의 사회 참여와 경제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HOW? '헤이조이스'의 차별성 전략과 가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콘텐츠, 공간을 연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실무 노하우를 얻고 채팅창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나누거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때그때 표현하는 자발적인 인사이트 교류가 매우 활발이 이루어진다. 시공간 제약 없이 어디에서나 나의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고 직장 내부에서의 사수가 없다면 직장 밖 사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사수가 되어 도움을 줄 수 있다.
랜선상담소
기획, 마케팅, 개발, 창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가치가 제공된다. 커리어코치로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을 헤이조이스에서는 '펠로우'라고 칭하여 서비스를 통해 커리어정보와 사항을 제공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실무적으로 조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펠로우'가 되어 자신이 아는 것을 설명하고 전수해 보거나, 직접 경험해 보거나 경험해 본 사람과 교류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가다 보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좋은 선순환구조다. 이 부분이 헤이조이스가 강조하는 여성 유저들이 갖는 연대와 소통의 힘이다.
WHAT? '헤이조이스'의 서비스
1. 라이브&VOD&콘조이스 : 온오프라인을 통해 인사이트 풀한 강연 제공
지금 가장 핫한 트렌드, 생생한 사례와 꼭 필요한 실무 노하우가 담긴 강연을 VOD와 라이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헤이조이스 자체 웨비나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멤버들과 오픈카톡방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 뉴스레터, SNS, 블로그 : 엄선한 콘텐츠 무료 제공, 뉴스레터 구독 시 매주 1회 커리어 인사이트를 제공
3. 펠로우의 커리어상담 : 기획, 마케팅, 개발, 창업, 스타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커리어 코치
4. 콘조이스 : 성공한 여성 리더를 연사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숍
국내의 펨테크는 신체적인 건강에 많이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헤이조이스를 시작으로 사회적인 건강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기술과 서비스가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헤이조이스는 골든 서클 이론 관점에 따라 Why에 집중하여 왜 이 서비스가 일하는 여성들에게 필요한지 명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헤이조이스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신념이 사용자들에게 그 가치가 잘 전달됐던 것 같다.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일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기에 펨테크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대되며, 미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국내외 펨테크(FemTech) 프로덕트 살펴보기, 요즘 IT,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805/
KB경영연구소,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펨테크, https://www.kbfg.com/kbresearch/vitamin/reportView.do?vitaminId=2000353
일은 나를 찾는 여정 - 헤이조이스 대표 플래너 이나리 https://heyjoyce.com/blog/6839644d-d340-46ec-9224-e56c701c01b1
헤이조이스가 처음이라면? https://heyjoyce.com/blog/ce55a0fc-735c-462f-bcc1-3e67e673bcad
WHW 골드 서클 이론 https://salaryblues.tistory.com/6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https://www.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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